◈ 3불(三不)을 아시나요
2020년 추석연휴 3일중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있다고
방송에 보도되고 있지만
고속도로가 막히는 걸 보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 방문을
하거나 여행을 하고 있나 봅니다.
지금과 같이 국가적 방역대책이 필요한
시기에는 다소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성숙한 국민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한가한 시간을 틈타
그동안 핸드폰에 찍어 두어던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법구경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향일암에 가보신적이
있나요?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향일암에 갔을때
찍어던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향일암에 오르는 계단에는
세 개의 석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 세개의 석상에는 인도의 승려인 법구가
인생의 지침이 될만큼 좋은 시구들을 모아
엮은 경전인 법구경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세 개의 석상에서는 각각의 다른
법구경 문구가 적혀져 있습니다.
그 세개의 법문을 나름대로 3불(三不)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음미해 보아야 할 법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문의 내용을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로는
불언(不言)
나쁜 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배워 익혀야 하리
둘째는
불문(不聞)
산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셋째는
불견(不見)
남의 잘못을 보려 힘 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하리
오늘도 3불(三不)을 새기고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법정스님의 "진리의 말씀(법구경)" 책 중에서
좋은 말씀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원한을 버릴 때에만 사라지나니
이것은 변치 않는 영원한 진리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언젠가
죽어야 할 존재' 임을
깨닫지 못하는 이가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온갖 싸움이 사라질 것을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른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은 커다란 불행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얽매임이 없다.
코로나19로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이
제한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조용히 생각해보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근교 드라이브 가다 (0) | 2020.10.04 |
---|---|
오패산 나들길 다녀오다 (0) | 2020.09.30 |
내 이름은 자리공 (0) | 2020.09.29 |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구별법 (0) | 202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