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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클리탁셀 투약 후기(1사이클 2회차)

낮병동에 입원하여

2주 차 탁셀 항암제를 투여받다.

 

2020년 8월 8일 토요일

2차에는 파클리탁셀 항암제와 사이람자

항암제를 투여받는 표적치료를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아직 위 암세포의 출혈이 지속되어 1차와

같이 탁셀 치료만 받았다.

항암제 투여 시간과 방법은 1차 치료와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약국에서 지급한 약도 동일하였다.

 

발열이 시작되다

삽주의 경우에는 탁셀의 부작용인

근육통이 심하지 안다고 생각하고

원내 약국에서 지급한 '소염진통제'와

'위 보호제'를 먹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8월 10일 월요일 저녁 11시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37.5도에서 시작하여

시간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더니 38.2도

까지 올라갔다

병원에서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면

응급실로 오라고 하였지만

고열환자는 바로 응급실에 입원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이다.

 

응급실 입원전에 먼저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있었야 비로소 응급실에

입원이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있기까지의 시간이

최소 6시간은 걸린다는 것이다.

암 환자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할

경우 4시간 안에 응급조치가 필요한데

말이다.

일단은 집에서 물수건을 이마에 두르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1시간이 경과되어 약간 체온이 내려가

37.8도에서 38도를 오르내렸다.

 

집에서 1시간 정도만 더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밖에는 장마와 소멸된 태풍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오고 있었다.

응급실 앞에서 대기하다.

 

8월 11일,

새벽 1시 체온은 여전히 37.8도를 유지

하고 있다.

혹시나 다시 체온이 38도 이상 올라갈

것이 걱정되어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체온의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가용을 타고 새벽 1시 30분가량

서울대 병원으로 향했다.

새벽 2시쯤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와 응급실 앞 의자에 앉아

다시 체온을 측정하였다.

 

다행히 37.5도였다.

 

체온이 37도 이하로 내려가길 바라며,

발열 후 4시간이 되는 새벽 3시까지

대기하였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병원 응급실 앞 의자에 앉아 내리는

장맛비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드디어 새벽 3시,

체온이 36.8도에서 37.2도까지 내려갔다.

걱정했던 마음을 다잡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까지 장맛비는 마음만큼이나 무겁게

내렸다.

약은 꾸준히 먹어야

 

갑작스러운 발열이 병원에서 지급한 약을

먹지 않은 탓인가 싶어 다음날부터

약국에서 지급한 '소염진통제'와

'위 보호제'를 먹었다.

다행히 이후로 열이 나지는 않았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은 꾸준히

꼭 먹을 필요가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이후 8월 15일 토요일은

3차 항암제를 맞아야 하는 날인데

광복절이며 국경일인 관계로 낮 병동이

운영하지 않아 항암 주사 투여 일정이

연기되었다.

탈모가 시작되다

 

2차 항암제를 맞은 지 1주일이 지난 후

8월 15일부터 탈모가 시작되었다는 것,

이것이 문제 였다.

머리를 감으니 한 움큼씩 머리가 빠져 있었다.

탈모가 시작되니 머리 감기도 무섭고

또,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너무 많이

바닥에 뒹굴어 머리를 자르기로 결정하고,

 

광복절 연휴 기간인 8월 17일 월요일에

미용실을 방문하여 스포츠머리보다 짧게

깎았다.

그 후로도

탈모는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탁셀 1사이클 2회 차 부작용

 

1. 손발 저림

2. 발열 증상 발생

     - 특별한 사유는 알 수 없음

3. 탈모 시작 - 개인차는 있다고 함

 

 

♥ 감사합니다.